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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헤어질 결심’·고레에다 ‘브로커’, 한국영화 2편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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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04. 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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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브로커
박찬욱 감독(왼쪽)·브로커/아시아투데이DB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한국시간) 제75회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의형제’(2010) 이후 12년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강동원이 베이비 박스에 남겨진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거래하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과 파트너 동수를 연기한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송강호, 강동원을 비롯해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이 호흡을 맞췄다.

고레에다 감독은 칸이 사랑하는 일본 감독으로 꼽힌다. 그동안 이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5번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2013년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 감독은 오랜 파트너 정서경 작가와 공동집필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호흡을 맞추는 배우 탕웨이, 박해일, 고경표, 박용우를 비롯해 단편영화 ’파란만장‘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이정현을 캐스팅해 새로운 조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박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2편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5년만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이 부문에 초청받은바 있다.

헌트
‘헌트’/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인 ‘헌트’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앞서 한국영화로는 ’표적‘ ’오피스‘ ’부산행‘ ’불한당: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공작‘ ’악인전‘ 등이 상영된 바 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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