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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소세 주춤, 징검다리 연휴 영향…이번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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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5. 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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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감소세 정체 양상 이번주 지나면 명확해질 것"
"소규모 유행 가을까지 존속"
어린이날 해운대 인파<YONHAP NO-4595>
지난 5일 초여름 더위를 식히는 어린이와 가족들로 붐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연합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정점 이후 7주 연속 감소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증가해 감소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맞은 첫 연휴로 인해 우려했던 대규모 감염 상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확진자 규모가 향후 코로나19 유행의 감소폭을 가늠할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출입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유행 감소 추세가 둔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는 이번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당분간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601명으로, 1주 전인 지난 2일(2만76명) 대비 525명 늘었다.

발표일 기준으로 월요일에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정점 구간을 지나던 지난 3월 14일 30만9768명이 발생한 이후 8주 만이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확진자 수 발생 추이를 보면 4월 18일 4만7743명, 4월 25일 3만4370명, 5월 2일 2만84명, 5월 9일 2만601명이 확진됐다.

앞서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전파율이 20% 증가해 감염재생산지수가 0.9까지 올라갈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음달 1일 2만48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75로 5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주말연휴까지 이동량이 증가한 상황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1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일단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존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이번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상황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지난해에는 거리두기 등 고강도 방역 억제책을 사용했는데, 올해는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다수 감염 발생으로 면역을 확보하며 자연스러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유행이 종식으로 가기보다는 어느 정도 유지되는 기간을 상당 부분 겪게될 것이며 (이를) 가을철까지 계속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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