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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비영어 드라마 최초 ‘에미상’ 작품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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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07. 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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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부문에서 14개 후보 지명
에미상
'오징어 게임' 에미상/제공= 에미상 SNS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 어워즈(이하 에미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선정됐다.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은 그동안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수상 자격이 주어졌다. 오징어게임이 이 장벽을 처음으로 깼다.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옐로우 재킷' 등 7개의 작품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에미상
'오징어 게임' 에미상/제공= 에미상 SNS
'오징어게임'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포함해 총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박해수와 오영수가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총 14개의 후보 지명을 받았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비영어 드라마가 14개의 후보 지명을 받은 것도 사상 최다다. 다만 이날 발표에서는 '석세션'이 총 2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를 기록했다.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각각 선정됐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에미상 후보 지명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가 서로의 콘텐츠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인공 '성기훈'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돼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의 애덤 스콧,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등과 경쟁하게 됐다. 또 박해수와 오영수가 동시에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정호연은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유미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로 '깜짝' 선정됐다.

'오징어게임'은 이 외에도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 메인타이틀 음악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싱글카메라 편집상,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74회 에미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개최된다.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제공=넷플릭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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