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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6차 대유행’ 위기에도 4차접종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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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7.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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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4차접종 참여 권고…3차보다 중증 예방효과 50.6% 높아"
"8월 중순 하루 최대 28만명 확진" 전망
코로나19 신규확진 83일 만에 최다<YONHAP NO-2793>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여일 만에 다시 7만명대로 급증하며 재유행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 핵심 대책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을 확대했지만, 참여율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능력이 큰 오미크론 하위변위들의 치명률이 낮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9일 "현재 코로나19 유행 확산 국면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재유행 발생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백신이나 치료제, 진단검사, 병상 등 대응 역량을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582명 늘어 누적 1886만1593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2만명대로 떨어졌던 전날(2만6299명)보다 4만7283명 급증한 것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4월27일(7만6765명) 이후 83일 만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2865명으로 지난주(1만5981명)보다 1만6884명(105.6%) 증가했다.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직전주보다 0.18 상승한 1.58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재유행을 위해 4차접종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전날 오후 4시까지 4차접종을 신규 예약한 50대는 전체 857만명 중 1.5%인 13만1482명에 그쳤다. 기존 4차접종 대상인 50대 면역저하자와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을 포함해도 누적 예약자는 23만1891명으로 2.8%에 불과하다.

접종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50대가 60세 이상 고령층보다 코로나19 치명률이 낮다는 점이 꼽힌다. 또 돌파감염으로 백신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누그러져 4차접종을 주저하는 이들도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이모씨(57)는 "3차접종 후 감염돼 백신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마스크를 잘 쓰며 유행 확산을 지켜본 뒤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당국은 현재의 확산 상황이 지속되면 8월 중순에서 말 사이 정점에 도달해 하루 최대 28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BA.5 변이의 전파 속도가 빠르고 면역 회피성이 높은 데다, 일반 국민들의 면역력이 감소하는 시기가 맞물렸다는 평가다.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는 백신으로도 3차접종 대비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효과와 사망 예방효과는 각각 50.6%, 53.3%로 높다"며 "아직 개량 백신 효과와 도입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접종을 미루기보다 지금 접종해주시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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