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전기요금 제도·검침일 변경…공용부문 조명 LED 교체 등 꿀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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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는 '서울에너지설계사'를 통해 시민들이 전기세 등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무료 에너지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에는 3846개의 아파트 단지에 총 163만 세대가 있으며, 서울시민의 42.8%가 산다. 아파트에서 소비하는 전기는 연간 약 6273GWh(2021년 기준) 규모로, 이는 석탄발전소(1GW급)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현재 25명이 활동 중인 서울에너지설계사는 학교·어린이집·유치원·상점 등 시설의 에너지사용실태를 조사해 전기·가스 등 에너지 낭비 없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파트 단지는 지난 4월부터 조사에 들어가 2687곳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단지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설계사는 아파트의 △전기·수도·난방 사용현황과 계약방식 △검침일 △친환경시설 △기기설비 등을 조사한다. 결과에 따라 공용 전기요금은 물론 각 세대별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적정 검침일 변경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문 LED조명 교체 △고효율 펌프 교체 △1등급 전자제품 및 친환경보일러 사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는 일반 주택과 달리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설비 등이 있어 계약을 통한 전기요금 제도를 사용하는데, 계약방식만 바꿔도 전기요금을 연간 1억원 이상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주택용 고압단가를 적용받는 '단기계약(전체 아파트 단지의 67.7%))'이 세대·공용 각각 다른 단가를 적용받는 '종합계약(26.8%)'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종합계약을 사용하는 단지에 단일계약 방식으로 변경을 권유할 계획이다. 강서구의 대단지 아파트(4066세대)의 경우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변경하면 연간 1억500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하 주차장 등의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고효율 펌프와 1등급 전자제품, 친환경 보일러 사용 등으로 공용 전기료를 줄이는 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
윤재삼 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아파트 에너지컨설팅으로 온실가스 절감뿐만 아니라 단지의 전기요금을 줄여 주민들에게 관리비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중소형 건물까지 에너지컨설팅을 실시해 건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