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9월 4일 오후 3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현대 미술작품(퍼포먼스 아트)이다.
대회는 아티스트 웁쓰양이 진행하는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한 후 기초체조로 간단하게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대회 진행 중 참가자는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들어 주최 측에 요청사항을 전할 수 있다. 빨강 카드는 마사지, 노랑 카드는 부채질해달라는 의미다. 파랑 카드를 들면 물을 준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로 선정한다. 주최 측이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의 심박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 2, 3등을 가린다.
대회 참가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멍때리기 대회 홈페이지나 SNS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 발표는 29일 오후 6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참가자에게는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시는 멍때리기 대회 이외에도 '요가클래스' '멍상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윤종장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잠수교에서 생각을 비우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떨쳐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을 다양한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