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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레미콘업계, 조업중단 10일간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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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10. 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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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레미콘업계가 10월 10일부터 무기한 레미콘 생산 중단하려고 한 결정을 10월 19일까지 10일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중소레미콘업계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쌍용C&E,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는 내년 1월 1일 가격 인상에 긍정적 입장인 만큼 10월 10일 레미콘 생산중단에 따른 건설현장의 피해가 없도록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시멘트사들과 우선 상생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생산중단을 10월 19일까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며 "한일시멘트와의 협상은 진전이 없는 만큼 별도의 방안을 마련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900개 중소 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 업체들의 일방적인 9월 1일 시멘트 가격 인상은 레미콘 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해 인상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멘트 업체들이 무대응으로 일관해 중소 레미콘업계는 전국 회원조합 이사장 회의를 개최해 10월 10일부터 무기한 레미콘 생산 중단을 예고했다. 이에 중기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레미콘 생산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 간 협상의 자리를 두 차례 마련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9월 28일 1차 회의는 전날인 27일 갑자기 긴급하게 협상 테이블이 마련돼 중소 레미콘업계는 전국에서 비상대책위원들이 참석해 올해 2차례에 걸친 35% 인상은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9월 1일 인상을 내년 3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쌍용C&E, 삼표시멘트, 성신양회는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고수와 함께 일부 결정 권한이 없는 관계자 참석으로 합의점에 접근도 못하고 협상을 마쳤다,

레미콘업계의 생산중단을 3일 앞둔 10월 7일 2차 협상에는 시멘트업계 한일시멘트, 쌍용C&E, 성신양회에서 1차 회의와 달리 책임자가 참석했고 한라시멘트와 삼표시멘트는 동반위에 메일과 유선으로 이날 결정된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으며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에서도 참관하는 등 협상이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협상 끝에 비대위는 내년 1월 1일 인상을 최종안으로 제안해 시멘트사들도 이에 동의하는 듯했으나 한일시멘트만 11월 1일 인상을 고수함에 따라 결국 협상이 무산됐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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