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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적수가 없다”…혁신·럭셔리 다 갖춘 1억원대 전기세단 ‘벤츠 E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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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0.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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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더 뉴 EQE
더 뉴 EQE./제공=메르세데스-벤츠
"적수가 없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국내 출시한 '더 뉴 EQE 350+'는 전기차의 혁신과 세단의 중후함을 모두 갖춘 차로 주목받고 있다.

1억원대 준대형 비즈니스 전기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경쟁 모델이 없는 더 뉴 EQE는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외관, 471km라는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의 뛰어난 성능으로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포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QE가 한국 전기차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더 뉴 EQE 350+을 타고 서울 성수동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왕복 200km를 주행했다.

성수동 도심지를 벗어나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를 낼 때 전기차의 힘과 준대형 세단의 안정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빠른 속도를 실감하지 못할 만큼 주행 질감은 부드러웠고 흔들림이나 진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EQE에는 에어서스펜션이 없다. 하지만 에어서스펜션이 없어 전기차 특유의 떠있는 느낌이 덜해 오히려 이질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레이크와 액셀의 첫인상은 단단함이었지만 밟을수록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브레이크 반응이 빠른 것과 대조적으로 착지는 안정적이었다.

가장 눈에 띈 점은 배터리 성능이다. 서울 성수동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편도 98.8km를 달렸는데 배터리의 남은 거리는 398km였다. 471km 완전 충전에서 출발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거리보다 26km 가량 덜 소모한 셈이다.

회생제동을 끄고 원주까지 주행했는데, 만약 회생제동 모드로 달렸다면 배터리는 더 적게 소모됐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충전은 최대 170㎾ 출력의 급속, 8.8㎾ 출력 완속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걸린다.

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요하네스 슌이 '더 뉴 EQ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메르세데스-벤츠
EQE의 배터리 용량은 88.89㎾h로 상위 모델인 EQS 450+(107.8㎾h, 478㎞)보다 낮다. 하지만 EQE 35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EQS 450+와 같은 470km대로 거의 같다.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주얼 등의 주행 모드 중 컴포트와 스포츠로 주행했는데 특히 스포츠 모드는 차가 더 가볍고 민첩하게 나가는 느낌을 줬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제동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최적의 회생제동 단계를 알아서 찾아 가는 '인텔리전트 회생제동' 기능, 실제 길을 보여주며 방향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등도 운전의 편리함을 더했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EQE의 휠베이스는 3120mm로 10세대 E-클래스보다 180mm 길어졌고, 앞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mm, 80mm 늘어났다.

다만 트렁크 공간은 다소 아쉬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E 350+를 시작으로 국내에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하네스 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담당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성수동 EQE 파빌리온에서 열린 EQE 350+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EQE 350+을 시작으로 추가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다. 2023년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추후 고성능 AMG 모델, 사륜구동 4MATIC 모델 등 추가적인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숀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EQS를 비롯해 EQA, EQB, EQC 등 전기차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며 전기차 매출이 올해 들어 전년대비 2.5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QE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 모빌리티 브랜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풀사이즈 전기차로서 럭셔리 전기 세단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 뉴 EQE 350+의 휠베이스는 3120 mm, 전장은 4965mm, 전고는 1510mm, 전폭은 1905mm다. 최고출력은 215kW, 최대토크는 565 Nm다

더 뉴 EQE350+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사진11-더 뉴 EQE
더 뉴 EQE./제공=메르세데스-벤츠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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