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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폭격기 B-1B, 한·미연합훈련 참가 가능성↑…“북에 강도높은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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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0. 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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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연합공중훈련 앞두고 2시간 거리 배치…2017년 같은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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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한 B-1B 모습./제공=미태평양공군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괌에 배치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괌에서 2시간이면 우리나라 상공에 도착할 수 있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한반도 전개 1순위로 꼽히는 미국의 전략자산이기도 하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B-1B '랜서' 전략폭격기의 괌 배치를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B-1B는 지난 18~19일 2회에 걸쳐 총 4대가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했다.

이에 미군은 B-1B가 '폭격기동임무'(BTF) 수행을 위해 괌에 배치됐고 '다자(Multilateral) 훈련 작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연이어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북한에 강도높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출격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 역시 최근 상황을 놓고 봤을 때 B-1B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군 관계자는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까지 일주일가량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상황은 2017년과 비슷한 면이 많다"며 B-1B전투기의 훈련참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군 관계자가 언급한 B-1B가 연합훈련에 참여한 사례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핵·미사일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2017년 12월 초에 진행된 '비질런트 에이스' 공중연합훈련이 하나로 꼽힌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이번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의 과거 명칭으로, 처음 시행됐던 2015년엔 전천후 한·미 연합작전계획(Pre-ATO) 능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뒀다. 공중임무명령서인 Pre-ATO는 전시에 북한 핵심 표적 수백 개를 단번에 타격할 수 있도록 전투기 각각에 임무를 부여하는 연합 작전계획이다.

전문가들도 한반도 정세나 괌의 근접성 등을 고려해봤을 때 B-1B가 한·미 연합훈련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현재 한반도 정세나 괌의 근접성 등에 비춰봤을 때 B-1B의 한·미 연합훈련 동참 가능성이 점쳐진다"면서 "참가 정도나 참가 사실 공개 여부는 훈련이 임박한 시기의 정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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