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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린 행성 최강 ICBM 보유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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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1.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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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22일 공개회의서 대응책 논의…韓도 이행당사국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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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8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에 성공했다며 자신들을 행성 최강의 'ICBM 보유국'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국제사회는 이를 규탄하며 즉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로동당의 엄숙한 선언' 제하 정론에서 이번 ICBM 발사가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 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적대 세력들의 발악과 공세가 가증될수록 핵 무력의 질량적 강화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노동신문 보도는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이 한·미연합훈련에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는 이에 대응한 자위적 조치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국제사회도 대응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 ICBM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회의를 21일(한국시간 22일) 오전 개최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거듭된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는 한편,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엄중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ICBM 대응책에 대한 논의가 심도깊게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은 자국을 사정권에 둔 이번 화성-17형 발사를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화성-17형은 최고 고도 약 6100㎞를 기록, 1000km가량을 비행했다. 정상발사 시 사거리는 최대 1만 5000㎞로 미전역을 사정권에 포함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는 이번 회의 소집을 요구하면서 이례적으로 별도의 성명 발표를 통해 "북한에 안보리 결의 위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강화에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중·러는 올해 5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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