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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중기 전용 티커머스 채널 신설 필요”…김기문 “중기 전용 티커머스 채널 신설 시 매출 3천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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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02.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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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교수 "티커머스 중기·소상공인 판로확대·마케팅 역량 강화 활용 잠재성 높다"
중기중앙회, '티(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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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티(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중기중앙회
티(T)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티(T)커머스 채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회관에서 '티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우리 경제의 1%인 대기업은 9개의 티커머스를 가지고 있는데 99%의 중소기업이 1개의 티커머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인 측면이 있고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중소기업 전용 티커머스 채널을 신설하면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뿐만 아니라 수수료를 낮추고 재고부담도 덜 수 있어 중소기업 매출이 3000억원 이상 늘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티커머스 취급액이 2016년 1조원에서 2021년에는 7조원까지 늘어났다. 티커머스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를 찾기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문제는 티커머스 사업자 10개 중 9개가 대기업 계열사라 판매수수료는 높고 중소기업 제품의 편성 비율이 낮다. 특히 판매수수료의 경우 티커머스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홈앤쇼핑을 비교해보니 티커머스의 판매수수료가 32.7%인 반면 홈앤쇼핑은 24.9%로 티커머스의 3분의 2가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TV 홈쇼핑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TV 홈쇼핑 산업은 성장이 둔화된 성숙기에 돌입한 반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티커머스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데이터방송을 이용하는 티커머스는 TV홈쇼핑 방송서비스의 단순성과 경직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TV보다 고객 접근성이 떨어지는 온라인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홈쇼핑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확대와 마케팅 역량 강화에 활용될 잠재성이 높다"며 "규제에 얽매인 티커머스는 규제를 받지 않는 온라인 이(e)커머스에 의해 대체되고 쇠락해 도태될 운명이다. 티커머스를 방송·통신·유통이 융합된 복합적이며 유연한 채널로 접근해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중소·벤처기업의 마케팅 역량과 판로 확대'에 대해 "중소기업 시장의 대부분은 내수시장인데 중소기업 제품의 주요 판로는 대부분(92.8%) 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하는 기업 간 거래(B2B) 거래이며 소매판매는 7.2%에 불과한 수준이다. 소매판매 마케팅력의 증대가 필요해 이를 위한 판로개척과 확대의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티커머스는 소상공인에게도 판로로서의 효과가 크며 이러한 판로를 통한 판매 기회가 더 많아지면 소상공인들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며 함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영균 광운대학교 교수는 "티커머스 진입 규제는 논리가 부족하며 오히려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고 거래의 비효율성만을 초래한다. 중소기업 전용 티커머스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했으며,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는 "TV와 이커머스의 장점을 고루 갖춘 이커머스가 소상공인에게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자립·자생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했으며, 김가형 홈가원 대표이사는 "공공성을 가진 티커머스 채널이 신설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독사업자로 티커머스 출범 시 사업 초기 투자·비용이 8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자본이 투자될 경우 투자비 회수기간을 고려할 때 입점 중소상공인에 대한 수수료 인하에 제약으로 작용해 지원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기에 공동성명에 참여한 중소기업, 여성, 벤처, 혁신기업 등이 참여해 채널을 오픈하면 중소상공인 지원효과가 즉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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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티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중앙회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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