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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대기만 남은 전북 생태문명원 조성사업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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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3. 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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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생태문명원 조성사업, 민선 8기 넘어오면서 껍데기만 남아
멀쩡한 이서묘포장 부지 놔두고 생태문명원 부지 물색, 용역 남발만
도교육청은 삼봉지구 중학교 용지 확보해두고 갈지자 행보 학교 미신설
윤수봉
전북도의회 윤수봉의원
전라북도의회 윤수봉의원(완주1)이 8일 김관영 전북지사를 상대로 생태문명원 조성사업 문제점을 추궁하고 나섰다.

이날 윤의원은 도의회 제398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라북도와 도교육청이 새롭게 닻을 올린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으로 거듭나줄 것을 촉구했다.

윤수봉의원에 따르면 당초 생태문명원은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도출한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서, 이서묘포장 부지를 활용해서 총 2440억 원 규모로 연구교육 기능과 전시 기능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이 사업은 350억 원 규모로 크게 축소된 채 공약에 반영되었고, 시설조성 규모도 기존 6개 세부시설 중에서 2개 시설만 선택적으로 취함으로써 어정쩡한 형태로 남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또다시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해서 이서묘포장이 아닌 완주군 일원의 유휴부지를 물색한다는 게 전라북도의 방침인데, 결국 명분도 공론화 과정도 없이 대규모 사업의 궤도를 이탈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윤수봉 의원은 "사실상 기능이 미미해진 이서묘포장은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어서 혁신도시의 확장성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멀쩡한 이서묘포장 부지를 놔두고 새롭게 부지를 물색하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서묘포장 부지 인근에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부지까지 있어서 국공유지를 활용한 혁신도시의 서진(西進) 확장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도의 유용한 공간자원을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사의 답변의 요구했다.

2023-03-08 도의회 도정질문·답변 (1)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제공 = 전북도
답변에 나선 김관영지사는 "부지 변경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업대상지가 변경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이서묘포장을 현재처럼 묘목 시험포 기능을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주변지역과 도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묘포장 부지를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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