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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의병기념공원 부지확보 등 필수 요건 확보돼야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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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4. 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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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사업 제안, 자부담·부지확보 선행되어야 예산 지원 가능
시, 필수 요건 갖춰지면 적극 지원 나설 것
항일독립기념관·보훈회관 등 건립, 호국정신 계승 사업 지속 추진
익산시 청사
익산시 청사
전북 익산시가 지역 민간단체가 제안한 의병기념공원 건립사업은 필수 요건이 우선 확보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익산시는 20일 의병기념사업회가 의병기념공원 건립을 위한 예산 지원을 시가 고의로 유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구체적인 설명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의병기념사업회는 2017년부터 민간현충시설인 '익산의병기념공원 조성사업'을 구상해왔으며 해당 사업은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총 98억원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총 사업비의 28%에 해당하는 27억7000여만원을 시 보조금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사업추진 필수 요건인 '자부담'과 '부지 확보'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심의위원회에서 보류됐고 기재부 예산도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충시설 관리지침에 따르면 현충시설 건립과 관련한 국고지원 대상은 사업 주체가 민간이며 민간에서 부지확보와 자부담 70%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총 사업비의 30% 내에서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시는 사업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공문발송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안내했다. 지난 3월에는 시와 사업회, 전북서부보훈지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부지확보와 자부담 확보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예산편성이 불가함을 알린 바 있다.

여기에 시는 필수 요건인 자부담과 부지확보 문제가 해소되면 철저한 검토와 절차를 거쳐 의병기념공원 건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단체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며 필수 요건이 선행될 경우 행정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위기와 역경을 이겨낸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사업들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역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항일의병투쟁부터 3·1운동, 4·4만세운동에 이르는 익산의 독립운동 역사를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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