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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현대차보다 높은 국내 판매량을 기록한 기아는 올해 들어서도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같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앞세워 젊은 소비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25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승용차 16만8969대를 판매해 현대차 판매량(16만5105대)을 앞질렀다.
기아가 현대차의 판매량을 본격적으로 앞지른 것은 2021년부터다. 그 이전에는 현대차가 기아보다 한해 최대 5만대 이상 많이 판매해 기아를 앞섰다.
하지만 2021년 한해 기아는 46만936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43만489대)보다 4만대 가량 더 판매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는 현대차(39만4289대)보다 7만대 이상 많은 47만497대를 팔며 격차를 벌렸다.
두 회사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카니발과 그랜저만 보면 그랜저의 판매량이 월등하다.
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1~4월 4만2579대가, 기아 카니발은 2만7560대가 판매됐다. 다만 기아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등 상위 3개 모델은 모두 1~4월 누적 판매량이 각각 2만대를 넘어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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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기아의 개인 고객 12만3841명 중 20~40대는 6만9199명으로 56%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50~70대 고객이 6만6215명으로 개인 고객 전체(11만9992명)의 55%를 기록했다.
업계는 기아의 판매 모델 중 SUV가 많아 젊은 고객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05년 기아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디자인 경영'을 강조하며 존재감 크고 젊은 디자인의 차를 다수 출시한 점도 20~40대 고객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기아 전체 판매에서 SUV와 RV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8.4%, 26.3%로 합치면 74.7%에 달한다. 반면 현대는 세단과 SUV 판매 비중이 각각 50.8%, 49.2%로 비슷했다.
기아 1~4월 상위 판매 모델 1~5위는 모두 SUV다.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에 이어 4위와 5위에 오른 셀토스, 레이도 SUV, RV(레저용 차량)다. 반면 현대차의 경우 1위 그랜저와 함께 2위도 세단인 아반떼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는 "차급별로는 기아의 경우 준중형과 중형 비율 높고 현대는 준중형과 준대형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