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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누르고 수입 신규 등록 1위…토요타·렉서스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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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7. 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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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규 등록이 가장 많았던 BMW 5시리즈 차량./제공=BMW코리아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는 BMW(비엠더블유)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에는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누적 신차 등록이 약 9.6% 줄어들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아울러 한·일관계 회복세에 따라 렉서스와 토요타의 신차 등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는 6월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가 지난달에 비해 25.4% 증가한 2만675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8100대, 벤츠 8003대, 렉서스 1655대 순으로 많았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216대), 벤츠 E 250(1085대), 렉서스 ES300h(825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원활한 물량수급 및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3만689대로 전년 동기 0.2%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도 점유율 순위가 바뀌었다. BMW가 총 3만8106대로 점유율 29.16%를 차지했고, 벤츠가 뒤를 이어 3만5423대 판매하며서 27.10%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신차 등록이 소폭 증가한 반면 벤츠는 10%가량 줄어들며 순위가 역전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와 토요타는 나란히 신차 등록이 늘었다. 특히 렉서스는 상반기 총 6950대의 신차가 등록돼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점유율도 전체의 5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상반기 3978대가 등록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

한편 수입차에서도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더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가솔린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6만1891대로 집계된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4만1459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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