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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상 알릴 기회”…김여사, 우크라 어린이 그림 한국 전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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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7.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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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우크라이나 아동과 대화하는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의 아동권리 보호센터를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함께 찾아 러시아에 강제 송환됐다 귀환한 우크라이나 아동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을 한국에서 전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김 여사는 현지에서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저를 비롯한 우리나라 많은 분이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어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전시기획자 출신이다.

이에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 참상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이 함께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는 김 여사가 지난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우크라이나 센터에서 조우한 일을 꺼내며 나왔다.

김 여사는 "센터에 전시된 우크라이나 피난민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들 개개인이 저널리스트가 돼 전쟁의 참상을 알린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뿐 아니라 전쟁의 참상과 피난을 겪은 어른들도 그림 그리기 활동 등을 통해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 중 피난길에 오른 자폐 아동이 그린 그림이 우크라이나에서 큰 감동을 준 사례가 있다"고 공감했다.

또 김 여사는 "한국의 노하우와 한국인의 강한 근성이 우크라이나의 빠른 도시 재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전쟁으로 아름다운 우크라이나의 자연이 훼손되고 문화재가 소실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한국의 첨단기술이 향후 소중한 문화재 복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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