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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청약 경쟁률 평균 11대 1…직전 분기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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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7. 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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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 시장 강세 지속…지역·단지별 양극화 지속 전망
전국 분기별 평균 청약경쟁률 및 마감률
올해 2분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두 자릿수대를 회복했다.

17일 부동산R114가 최근 3년간 분기별 평균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11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5.1대 1)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분양단지 중 1~2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한 단지 비율도 47.2%(53곳 중 25곳 마감)로 나타나며 작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청약 경쟁률이 상승한 배경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저가점, 유주택자 등 청약 수요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 매수심리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등으로 고분양가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서둘러 청약 기회를 선점하려는 인식 확산도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지역·단지별 청약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9.5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치열했다. 분양 물량이 늘어나 수요가 분산되면서 1분기 (57대 1) 대비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양호한 입지와 적정가격 수준을 갖춘 정비사업 공급단지에 수요가 몰리며 서울 쏠림 현상이 계속됐다.

충북은 청주시 공공택지인 테크노폴리스 분양단지 위주로, 경기·인천은 광역도로계획,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 등 서울 접근성이 기대되는 교통호재를 갖춘 단지 위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지방에선 시장의 외면이 지속됐다. △강원(1152가구) △대구(34가구) △울산(193가구) △제주(136가구) △경남(45가구)에서 공급한 분양단지의 주택면적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봤을 때, 1대 1 경쟁률에 못 미친 주택형이 모든 단지에 포함되는 등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가 없었다.

5개 시도 합산 1560가구에 불과한 물량에도 지방 위주로 확산 중인 미분양 리스크가 남아 있어 매수세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서울 내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청약 시장의 국지적 훈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일부를 제외한 다수의 지방도시는 적체된 미분양 해소에 속도가 붙지 않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연체율 증가 등 위험이 장기화하면서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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