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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재생에너지 기업 인수 활발…15곳 계열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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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8. 06. 10:49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현황 발표
3개월간 편입 60개·제외 86개
공정위
최근 3개월간 대규모 기업집단들이 이차전지와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회사 15곳을 인수하거나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현황(2024년 5월∼7월)'에 따르면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 회사는 5월 3318개에서 7월 말 3292개로 26개 줄었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32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 종결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86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 신세계·SM·글로벌세아(각 4개) 순이었다.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영원(26개)·CJ(7개), 대신증권(5개) 등이었다.
공정위는 태양광, 이차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활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화는 태양광 발전 관련 경남인사이트루프탑솔라1호 등 5개사, 2차전지 장비 관련 한화모멘텀 및 에코·바이오에너지 관련 부여바이오, 여수에코에너지를 설립해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를 계열 편입했고, 롯데는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 롯데인프라셀를 설립했다.

이외에도 LG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관련 엘지유플러스볼트업을, LS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에너지링크나주를 각각 설립했다.

부동산개발·관리 및 건설 분야에서도 계열편입과 제외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SM 등 6개 집단에서 6개사가 계열 편입됐고, 롯데와 카카오 등 7개 집단에서 7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또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의 친족 독립경영 인정 신청에 따른 계열 제외 사례도 다수 있었다.

영원 소속 화신 등 24개사, 대신증권 소속 풍원개발 등 4개사, 하이브 소속 어스에이트 등 3개사, 파라다이스 소속 더윙홀딩스 등 3개사가 친족 독립 경영을 이유로 계열 제외됐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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