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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안전 지킨다”…동대문구, 자율주행 순찰로봇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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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9. 03. 15:11

청량리전통시장·청량리농수산물시장서 순찰
열화상 카메라·AI 활용…화재·범죄 예방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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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순찰로봇 '배로미'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전통시장과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이 야간 순찰에 투입된다.

구는 다음 달부터 행정안전부·서울시·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전통시장 내 주소기반 자율주행 순찰로봇 '배로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행안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전통시장 내 입체주소를 구축하고 시 S-Map 데이터를 활용한다.

순찰로봇은 높이 85cm, 적재 최대 물량 20kg로, 다음 달 말부터 약 2개월간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청량리전통시장과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 배치돼, 시속 0~5km(최대 km)로 운행한다. 열화상 카메라와 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화재를 감지하고 범죄를 예방한다.

구 관계자는 "청량리전통시장과 청량리농수산물시장은 보도 구조가 일자형으로 정돈돼 있어 로봇 이동 흐름이 원활해 실증사업 효과 분석에 적합한 물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로봇과 연계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소방재난본부 과제시스템을 구축해 화재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인명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보다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선도 도시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통시장에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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