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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니법인서 18억원 규모 금융사고…“현지 직원 배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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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9. 05. 09:14

현지 직원이 대출 서류 조작해 부적절한 대출 취급
내부 감사로 적발…형사 고발 및 내부통제 강화 추진
KB뱅크 사진
KB뱅크 본사 전경./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에서 18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인 직원이 서류를 조작해 부적절한 대출을 취급한 업무상 배임 사고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7억65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했으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이 사고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채용한 현지인 직원이 대출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조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대출을 취급한 사건이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내부 점검 과정에서 대출 서류 진위와 관련한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 즉시 자체 감사를 실시해 이를 적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즉시 직무에서 배재됐고, 현지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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