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고령운전자 폐달 오조작 막는다…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 방지 장치 보급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3010011864

글자크기

닫기

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11. 23. 14:59

1차 사업 효과에 따른 후속 조치
경찰청3. 박성일 기자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공단)과 함께 고령운전자 안전운전을 지원했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에 대한 2차 보급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2차 보급사업은 지난해 11월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1차로 추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모집 지역과 대상이 확대돼 추진된다는 게 경찰청 관계자 설명이다.

이는 지난 사업의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1차 사업에 지원한 고령운전자 141명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운영 효과를 공단에서 분석한 결과 올해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비정상적 가속에 따른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가 71회 확인됐다. 이를 원천 차단한 것이다.

경찰청은 이번에 전국 고령운전자 730명 대상으로 2차 보급사업 대상 모집해 12월 1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급가속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급가속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고령운전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해 국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첨단안전장치 지원 확대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의무 도입 등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