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해외법인 현지화 전략 성과
지속가능경영·배당 확대도 각광
"실적 넘어 기업가치·안정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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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글로벌 직접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과 ESG·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을 연계하며 경영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해외 사업 성과의 가시화와 ESG·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외부 평가가 맞물리며 기업 전반의 시장 신뢰가 축적되고 있다는 평가다.
◇ 해외 직접사업 확대…실적 구조 변화
25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2024년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기존 수출 위주의 해외 전략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유통·마케팅을 결합한 직접사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물량 확대가 아니라 시장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KT&G는 현재 10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러시아·튀르키예 등 4개국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공급 안정성과 원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한편, 지역별 소비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으로 해외 사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 변화는 실적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T&G의 해외 궐련사업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처음 5000억원을 넘어섰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웃돌며, 해외 사업이 실적 구조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에서는 해외 사업의 위상 변화가 KT&G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역 분산과 직접사업 구조를 통해 실적 변동성이 완화되고, 사업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 ESG·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으로 연결
실적 구조 변화와 함께 지배구조와 ESG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KT&G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를 100% 준수하며 한국거래소로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인 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ESG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KT&G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해외 직접사업 확대 과정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춘 환경·노동·윤리 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중장기 리스크 관리 기반을 강화한 점도 평가받았다.
이러한 변화는 주주환원 정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KT&G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해외 직접사업을 통한 현금 창출 기반과 지배구조 개선이 병행되면서, 자본 배분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KT&G는 해외 사업 성장과 ESG, 주주환원 정책이 개별 이슈가 아니라 하나의 구조로 맞물려 작동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경영 안정성과 시장 신뢰가 함께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