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공통 적용 가능 디지털 품질 기준 마련
AI·디지털 적용 사업 증가…성과 통합 관리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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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전력 등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디지털 전환 품질 체계 연구 및 구축 용역'을 수행한다. 이번 작업을 통해 전사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품질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외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디지털 품질경영 방침 개정과 중장기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품질 개선 작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전은 글로벌 품질관리 모델인 MBNQA(Malcolm Baldrige National Quality Award) 기준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운영관리와 전략, 인프라, 경영성과 등 조직 전반 품질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MBNQA는 1987년 제정된 미국 국가 품질상으로 조직 리더십과 전략, 고객 중심, 운영관리, 성과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 품질경영 모델이다.
한전 관계자는 "디지털 품질체계는 기존 품질경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관리 체계에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리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고도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성과 체계가 구축되면 현재 추진 중인 AI 기반 디지털 발전소(IDPP)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시스템(SEDA) 등 다양한 사업 평가 지표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AI 성과 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측면 외에도 이번 디지털 품질경영 고도화 작업에는 품질 조직 위상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담겨 있다. 한전은 2017년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향후 11년 연속 선정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품질상은 산업 현장에서 품질경영 혁신 활동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포상하는 제도로 산업통상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매년 주최하고 있다. 특히 품질혁신 활동과 디지털전환·AI 관련 지표 등을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고 있다. 한전은 올해 국가품질상 외에 국가품질 혁신상 수상을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전력설비와 시공 과정의 품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