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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한전 등 11곳 2년 연속 경평 ‘A’…코트라는 4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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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 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6. 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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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한전·한수원 등 15개 공공기관 'A' 평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16곳 경영평가 '낙제점'
기관장 7명 '아주미흡'…재임 중인 2명 해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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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평가 대상 88개 기관 중 11곳이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4년 연속, 한국수력원자력 등 4개사가 3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으며 기관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21일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2024년도와 2025년도에 연속으로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수원 등 공기업 4곳과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준정부기관 7곳이다. 이는 2023년도와 2024년도 연속 A를 받은 기관이 7곳(공기업 3곳, 준정부기관 4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7%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재무·안전 관리 부실 감점 요인…16개 기관 '미흡' 이하
이번 평가는 88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고유 업무 수행 성과와 국정과제 이행 노력을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고, 안전·친환경 등 사회적 책임과 재무건전성·생산성 등 운영 효율성도 함께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영혁신 성과를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평가 결과 미흡 이하(D·E) 등급을 받은 기관은 16곳이다. 공기업 중에서는 에스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석유공사가 D를 받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E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9곳이 D등급, 국립공원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이 E등급으로 평가됐다.

◇에너지 공기업 작년 성적표 공개…남동·남부·한수원 '3년 연속 A'
이번 평가에서는 에너지 공기업 간 희비가 엇갈렸다.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한수원은 A등급을 유지한 반면, 2021년도에 '탁월(S)' 등급을 받았던 동서발전은 지난해 A등급에서 올해 C등급으로 두 단계 하락했다.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남부발전 등 4곳이다. 특히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한수원은 2023년도 평가 이후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어갔다.

한수원 관계자는 "3년 연속 A등급은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임직원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청렴·안전·인공지능(AI) 분야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1GW 사업을 본격화한 점과 함께 정부가 강조하는 청렴, 안전, AI 혁신을 경영 전반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점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7개 공공기관장 '아주 미흡' 평가...공무원연금·코이카 해임 건의
정부가 13년 만에 부활시킨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장 가운데 재임 중인 2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체 82개 기관 기관장 가운데 우수 등급은 6명, 보통 52명, 미흡 17명, 아주 미흡 7명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평가는 기관장의 경영혁신 추진 성과와 책임성을 평가하고 인사 및 성과급 등에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관장 평가를 별도로 진행하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최하위 등급인 아주 미흡은 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 중 현재 재임 중인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기관장 2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나머지 에스알, 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국가철도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기관장 5명은 현재 임기가 종료된 상태라 해임 건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지난해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15개 기관의 당시 기관장 가운데 재임 중인 11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지훈 기자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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