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기업이 자발적 속도 조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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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콘퍼런스인 '올인 서밋'의 패널 토론에서 AI에 관해 얘기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발표를 중단하고 스피커폰으로 함께 대화했다.
이날 약 5분간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의 급격한 발전에 따르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그것은 사기"라며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같은 날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AI 규제 반대 메시지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 조절론을 주장하는 이들을 두고 "AI 발전을 원하지 않는 이들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들은 정치인일 수도 있고 중국과 관련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며 동의를 표했다. 또 앤트로픽이나 오픈AI와 같은 AI 연구소들이 정부 개입 없이도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일시 중단이나 속도 조절은 모두 회사가 통제 불능 상태라고 느낄 때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AI와 관련된 여러 게시물을 올리면서 AI 산업에 개입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조금 조심해야 한다"며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고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산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황 CEO 역시 AI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그 우려가 현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고 거듭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전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고 정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데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