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수용 계획…한국은 양궁 18개 종목 머물러
조직위원회, 비용 절감 위해 390억 주고 선박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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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길이 290.2m에 11만4500톤급 선박인 세레나호는 지난 12일 부산항을 떠나 14일 일본 고베항을 거쳐 15일 오전 6시 1분 나고야항에 들어왔다. 폐막 이틀 뒤인 다음 달 6일 오후 3시 출항할 예정으로, 나고야항에서 정박하는 22일 동안 1500여개 객실에 4000여명을 수용하는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활용된다.
조직위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선수촌을 짓지 않는 대신 44억8000만엔(약 390억원)을 지불하고 세레나호를 빌렸다. 전체 선수단 중 약 4000명을 수용할 선박은 평상시 나고야항에 정박하다가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변수가 발생하면 흔들림이 적은 먼바다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양궁과 탁구 등 18개 종목 선수단이 세레나호에 머물게 되며, 남자 농구·주짓수·사이클 등 5개 종목과 본부 임원은 컨테이너 선수촌에서 생활한다.
종합 국제대회에서 크루즈선이 선수단 숙소로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농구 '드림팀'이 자신들만의 숙소로 크루즈선을 빌리고,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에서 열렸던 2024 파리 올림픽 서핑처럼 본부에서 멀리 떨어진 단일 종목을 위해 선박이 선수촌으로 쓰인 적은 있지만 두 경우 모두 예외적 조치였다.
앞서 선수들이 입촌한 조립식 컨테이너가 열악한 시설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루즈선에서도 문제가 불거지면 조직위원회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