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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폴더블폰을 두고 화제가 된 삼성과 애플의 구도는 각 사의 공식 SNS에서도 이어지고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은 자사의 인스타그램과 블랙핑크 로제의 계정에 로제가 '아이폰 프로'를 들고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을 올렸고, 여기에 삼성 캐나다 계정이 "네가 진짜 폰(real phone)'이 필요했다면 우리에게 물어보지 그랬어"라고 댓글을 남겨 이용자들로부터 재치 있다는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개 무대와 온라인상을 넘나들며 애플의 신제품 공개를 오히려 '활용'하는 여유로움까지 보이고 있지만, 본 게임까지 삼성이 앞섰다고 보기는 시기상조입니다.
물론 아이폰 듀오와 폴드8을 비교하자면, 폴드8이 무게가 50g 이상 더 가볍고, 얇은 데다가 같은 용량 기준 약 100만원이나 더 저렴합니다. 그러나 애플은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고, 디자인 측면에서는 폴드8보다 둥근 모서리 등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애플 특유의 감성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호응을 얻을 만한 요소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용량도 아이폰 듀오는 2TB(테라바이트) 모델까지 있어 선택지가 더 다양합니다.
시장에서는 폴더블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소비자가 애플의 제품까지 보고 결정하려는 움직임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폰 듀오의 사전 주문이 시작되는 다음 달 16일에 더 정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폰의 저변 확대 여부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원가가 뛰자, 제조사들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폴더블이라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폼팩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지갑을 열게 만들 요인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삼성전자로서는 애플의 참전으로 폴더블폰의 대중화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보면 '일부 소비자만 쓰는 프리미엄 폰'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올 하반기 삼성과 애플의 경쟁 구도와 함께 폴더블폰이 보편화할 수 있을지 산업계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