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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승원 임명 선전포고”… 강대강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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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9. 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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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보고서 단독 채택 임명 속도전
국힘 강력반발 10분만 법사위 퇴장
국토·산자위 전체회의 취소 '맞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정점식 원내대표(두번째)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17일 국회에서 '철거민 4성 딱지 강신철 OUT', '법치 상실 김승원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청문회 종료 이틀 만에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주도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건 상정에 반발해 회의 시작 10분 만에 전원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장외투쟁을 포함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죽어도 '공소취소'를 하겠다는 것이고, 재판만 없앨 수 있다면 국민 여론도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추석에 국민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바로 '이재명 탄핵'"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기어이 공소취소를 밀어붙이고야 말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정상적인 절차라고 맞섰다.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했고,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인사청문회법상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에 보고서를 채택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처리 결과는 엇갈렸다. 이날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됐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미뤄졌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당초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김 후보자 보고서의 강행 처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회의를 보이콧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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