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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따뜻한 한가위 보내세요”…서울 자치구들, 추석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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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9. 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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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안전·생활 대책 마련…청소상황실 가동
자율주행버스 운행·대중교통 막차 연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2026 추석맞이 직거래장터7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열린 '2026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신지 직송 농·특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의료·안전부터 교통, 취약계층 돌봄까지 주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24일 서울시 각 자치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후로 종합상황실과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짧은 연휴로 귀성·귀경과 나들이, 장보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춘 생활밀착형 대책도 강화한다.

자치구 관계자들은 "올해는 연휴가 짧아 이동과 소비가 특정 시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와 주민 불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며 "의료와 교통, 청소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뿐 아니라 명절에 돌봄이 필요한 이웃까지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휴 기간 가장 먼저 챙기는 분야는 의료다. 강남구는 문 여는 병·의원 60곳과 약국 101곳을 운영하고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보건소에서 경증 환자를 진료한다. 압구정·논현·개포·세곡동 등에서는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운영해 진료 공백을 줄인다. 중랑구도 24~27일 병·의원 55곳과 약국 67곳 총 122곳을 일자별로 운영한다. 서울의료원과 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장스여성병원과 서울의료원에서는 추석 당일 24시간 분만이 가능하다.

명절 인파와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성동구는 팝업스토어가 밀집해 있고 국내외 방문객이 많은 성수동 일대를 집중 관리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양천구는 가스시설과 공사장, 다중이용업소, 공원 등 주요시설 475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다. 관악구도 공사장과 취약시설 569곳을 사전 점검했으며, 다중이용시설과 가스시설, 도로·공원시설물, 추석 성수 식품 제조·판매업소 등에 대한 안전·위성 점검도 실시한다.

귀성·귀경길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동대문구는 연휴 첫날인 24일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해 청량리역과 장한평역 등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의 이동을 돕는다. 도봉구는 26~27일 도봉01~09번 등 관내 마을버스 9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강동구 역시 26~27일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민생 안정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도 폭넓게 진행된다. 양천구는 저소득 구민과 보훈가족, 장애인, 한부모가족, 보호아동 등 1만9107가구에 위문금을 지원한다. 중랑구는 소외계층 1만8500가구에 위문품비를, 저소득 어르신 1580명에게는 급식을 제공한다. 관악구는 홀몸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고위험군 3500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결식 우려 아동 약 1550명에게 대체 급식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 쓰레기 적치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청소 전담 조직도 가동된다. 강남구는 청소상황실과 18개반 26명의 청소기동반을 운영해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주요 도로 등을 하루 두 차례 순찰하고 무단투기와 적치 쓰레기를 처리한다. 중랑구는 751명의 인력을 투입해 청소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하고 연휴가 끝난 뒤 밀린 폐기물을 일제 수거할 예정이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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