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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국민의힘, 김명수 후보자 임명 절차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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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10. 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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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자 청문보고서에 부적격 의견
공직윤리·전문성 등 검증 문제 제기
행감·예산심사서 공공기관 점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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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검증을 무시한 인사 독주를 즉각 중단하라"며 "시의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렸음에도 시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 그 객관적 근거부터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영돌 기자
부산시의회 인사청문에서 부적격 의견을 받은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임명되자 시의회 국민의힘이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판단 근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청문 절차에서 부적격 의견을 받은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종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시의회 검증을 무시한 인사 독주를 즉각 중단하라"며 "시의회가 부적격이라고 판단했는데도 시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 그 근거부터 시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두 후보자 모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 시장은 이후 김태호 사장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청문 과정에서 김 사장의 공직윤리와 책임성, 김명수 후보자의 전문성과 조직관리 역량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가 전 시장 선거캠프에서 선거사무장을 맡았던 이력을 근거로 보은인사 의혹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적격 인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공공기관장 인사의 기준은 시민의 안전과 공공서비스를 책임질 자격이 있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아직 임명되지 않은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의문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공기관장 자리는 선거 과정의 기여를 보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라며 임명을 강행하면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 시장이 강조해 온 협치도 의회의 검증 결과를 존중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건립 중단과 부산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 개막공연 초청 계획 철회도 거론하며 정책 결정과 공공기관장 인사의 기준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은 김태호 사장의 업무 수행과 부산교통공사 운영을 점검하기로 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에서도 주요 정책과 예산, 조직 운영, 공공기관 인사에 대한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협력하겠지만, 근거가 불분명한 정책 결정과 책임 없는 인사에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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