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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26개월 연속 증가…합계출산율 0.9명 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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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10.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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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2만3703명…전년 동월 대비 13% ↑
누적 출생아 19.3만명…연 25만명 돌파 '파란불'
출산율, 0.09명 증가한 0.87명…30대가 '견인'
'출산 선행지표' 8월 혼인 건수는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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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한 여성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연합
8월 출생아가 7년 만에 동월 기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출생아 수 증가세가 역대 최장 기간인 26개월째 이어졌다. 통상 출산 관련 지표가 하락하는 하반기임에도 올해는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상승이 지속, 합계출산율 0.9명 달성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한 2만370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26개월 연속으로 출생아 수가 증가, 기존 최장 기록인 25개월을 넘어서게 됐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9만3783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출생아 수 25만명 돌파 가능성이 커졌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9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0.8명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올해 0.9명 달성에 한층 가까워졌다.

통상 출산율은 상반기에 상승하고 하반기에 감소되는 '상고하저'의 양상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출산율을 살펴보면 30~34세 여자인구 1000명당 79.5명을 기록,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출산율 반등을 견인했다. 35~39세는 59.8명, 25~29세에서는 21.4명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출생아 수 증감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의 경우, 지난 8월 1만921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대전, 울산 등 13개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으나, 경기를 비롯해 세종과 경북 등 3개 시도에서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8월 혼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월 누적 기준 올해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6만5874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8월에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 자연감소는 82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지난 8월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보다 6605명 많은 3만30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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