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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군산 엔진 新공장 준공…AIDC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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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10.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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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엔진 연 1250대 생산
2027년 37리터급 엔진 양산 시작
2030년 엔진 매출 2.5조 목표
[사진]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전경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전경./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전북 군산에 초대형 발전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신공장을 준공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고출력 발전기 수요에 대응하고, 2030년까지 엔진 사업 매출을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HD건설기계는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캠퍼스에서 엔진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협력사와 고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 엔진 신공장은 군산캠퍼스 내 약 6만2700㎡(1만9000평) 부지에 총 1168억원을 투입해 약 2년에 걸쳐 조성됐다. 조립 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품질 결함 사전 검출 설비 등을 도입하고 통합 관제 타워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

신공장은 연간 1~3MWe급 초대형 발전용 엔진 1250대와 전차용 방산 엔진 12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배터리팩 생산능력도 연간 최대 1460MWh에 달한다. 이는 전기버스 약 94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HD건설기계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고출력 발전기 수요를 겨냥해 초대형 발전용 엔진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37리터급(1.3MWe) 엔진을 시작으로 2028년 77리터급(3MWe), 2029년 50리터급(2MWe) 엔진을 차례로 양산할 계획이다.

[사진]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에서 양산 예정인 발전엔진 DX37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에서 양산 예정인 발전엔진 DX37./HD건설기계
이날 준공식에서는 37리터급 초대형 발전용 엔진 'DX37'이 처음 공개됐다. 회사는 향후 전차용 방산 엔진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상용차와 건설기계, 산업용 시장으로 배터리팩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HD건설기계는 군산 신공장을 기반으로 발전용·방산용 엔진과 배터리팩 사업을 확대해 2030년 엔진 사업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1.9배에 달하는 규모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새로운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미래 기술을 실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주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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