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사와 기존 계약도 303억원 증액
창립 이후 누적 수주 29조원 돌파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글로벌 제약사와 4343억2256만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5569억원의 9.5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약 5년 2개월이다. 계약금액은 3억2480만 달러로, 지난 2일 기준 원·달러 환율 1337.20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2031년 12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에도 미국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기존 위탁생산 계약금액을 325억2773만원에서 628억2422만원으로 증액했다고 공시했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약 303억원이 추가된 것으로, 기존 계약금액 대비 약 93% 증가했다. 해당 계약은 2020년 11월 체결됐으며 계약기간은 2030년 말까지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주 실적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CMO 117건, 위탁개발(CDO) 184건으로 집계됐다. 당시 누적 수주 총액은 220억 달러(약 29조원)였으며, 이번 신규 계약을 반영한 누적 수주액은 223억 달러로 확대됐다.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1~4공장을 가동하는 한편,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도 상업생산 안정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을 넓히고 있다.
해외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망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