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최태원 “AI 시대 인재,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설계 능력 키워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106010002292

글자크기

닫기

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11. 05. 17: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서울대서 4년 만에 '자유와 시장' 특강
단순 지식 습득보다 해결 능력이 중요
급변하는 시대… '생각근육' 재차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시 청년들 앞에 섰다. 4년 전 서울대 강단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에 따른 기업의 역할과 인재상을 강조했던 그는 이번엔 같은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제시했다.

시대적 화두는 달라졌지만 메시지의 핵심은 같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교류하며 산업의 변화를 직접 체감해 온 최 회장이 미래 세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최 회장은 서울 관악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자유와 시장'을 주제로 학생들 대상으로 강연했다. 강연은 서울대 측의 요청으로, 경제학 이론을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의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이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와 함께 인재상에 대해 밝혔다.

최 회장은 "AI는 여러분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중요한 건 직접 경험해보고 나만의 형태로 무엇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험해야 하는 것을 디자인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설계하고 도전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는 생각하는 힘이,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학에선) 이를 심어주는 게 중요한 시대"라고도 강조했다. 최 회장이 대외적으로 밝혀 온 AI 시대 '생각근육'을 재차 얘기한 것이다.

최 회장이 이날 서울대 강단에 선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최 회장은 당시 '시장의 변화, 미래의 기업'을 주제로 디지털화, 세계화, ESG 확산에 따른 기업의 역할을 중심으로 창조할 능력을 가진 노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놓고 최 회장이 급변하는 시대에 기업과 청년 대상으로 자신의 담론을 지속해서 던지고 있다는 게 재계 관계자 설명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1층 김종섭홀에서 열린 서울대 경제학부 '자유와 시장' 특강을 마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최 회장은 지난달에도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청년들을 향해 AI 시대 대학 졸업장 자체보다 문제 해결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학 역시 정해진 지식 전달을 넘어서 실험하고 도전하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 회장의 강의 흐름과 맞닿아있다.

최근 최 회장이 청년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이유는 그만큼 글로벌 빅테크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경험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행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최 회장은 올해 미국과 대만 등을 오가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웨이저자 TSMC 회장 등을 만났다.

이를 기반으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텔레콤 등 그룹 차원의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기업의 총수로서 어떻게 보면 시대가 변하는 최전선의 현장에 있다"며 "시대 흐름을 빠르게 접하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미래 세대의 청년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