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성찬경의 '학 한 쌍'
시인이었던 성찬경은 자신의 문학적 배경을 개념적, 서사적 기틀로 삼아 퍼포먼스, 조형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펼쳤다. 특히 다 쓰고 버려진 사물에서 숨겨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려고 했다. 성찬경의 책상에는 나사와 더불어 철사, 케이블 선, 턴테이블 바늘, 빵끈 등 한때 버려졌지만 다시 새로운 존재로 변신을 기다리는 재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철사와 케이블 선 등을 유리병에 꽂은 화병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