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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클래식은 동시대성 담아야...AI는 피할 수 없는 주제"
방한 관광객 4000만명 목표…K-컬처 성장엔진 키운다
15년 만에 다시 평양을 찾은 가수 이선희는 31일 평양국제비행장 입국장에서 환하게 미소 지으며 “다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긴장이 풀렸다”며 “잘하고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두어 시간 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때가 더 긴장되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가이드해 주시는 북측 관계자분들이 오자마자 평화롭고 안전하게 잘하고 갈 수 있도록 해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이선희는 2003년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당인리발전소(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모티프로 재해석된 오페라 ‘투란도트’가 내달 26~2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는 원래 중국을 배경으로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칼라프 왕자는 기계문명의 파괴와 재앙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빙하로 뒤덮인 생존자들의 땅에서 공주 투란도트와 만나게 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지난 1..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단체 ‘서울튜티앙상블’이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연주단체가 장장 30년 세월을 버텨왔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서울튜티앙상블은 ‘피아노계 대모’ 이옥희 이사장이 1988년 창단했다. 클래식음악은 물론 ‘실내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에 태어난 이 단체는 우리나라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실내악계에 단비를 뿌리며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이옥희 서울튜티앙상블..
‘기괴함의 거장’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이 애니메이션과 서커스를 통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인다. 캐나다 서커스 단체 ‘세븐 핑거스’와 덴마크 극단 ‘리퍼블리크’, 프랑스의 비디오 아티스트 앙쥐 포티에가 협업해 만들어낸 공연 ‘보스 드림즈’가 내달 6~8일 LG아트센터 무대 위에 오른다. 보스는 환상적인 이미지, 상세한 풍경 묘사, 종교적 내러티브의 삽화로 유명한 화가다. 특히 악몽 같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명화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어 만들어진 ‘갤러리북 시리즈’ 제1권 ‘빈센트 반 고흐’가 출간됐다. 원작의 붓 터치까지 느껴지는 책을 만들기 위해 15여 년에 걸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책이다. 미술사 관련 강의와 저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숙씨가 저자로 참여했다. 저자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오르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등 ‘손 안의 미..
캘리그래피 작가 석산 진성영씨가 스토리 북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세 번째 책을 펴냈다. 이번 신간은 그가 섬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한 그간의 뒷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섬주민들에게 ‘사랑의 서각 문패 달아주기’(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1곳을 선정, 재능기부를 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각 마을에 낡고 노후된 노인복지회관 현판을 새로 교체해주는 이야기 등이 훈훈한 정을 전한다. 그는 “시중에 캘리그래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애국가를 부른 소리꾼 장사익이 6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꽃인 듯 눈물인 듯’을 재공연한다. 성대 수술로 한동안 무대에 서지 못하던 장사익이 2016년 복귀하면서 선보였던 공연이다. 1부는 시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김춘수, 마종기, 박범신의 아름다운 시 구절에 장사익 특유의 음을 넣어 만든 곡들이 주를 이룬다. 2부에서는 ‘댄서의 순정’ ‘님은 먼 곳에’ ‘대전블루스’ 등 대중에게..
국립국악원장에 임재원 서울대 교수(61)를 임명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9일 밝혔다. 임 신임 국악원장은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으며, 대금 연주자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상임지휘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임 원장은 인사혁신처 공모를 통해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오색찬란한 힘차고 두꺼운 아크릴 선형이 하얀 캔버스의 빈 여백을 가로지르며 우아하게 쓸어내린다. 최행숙 작가는 찬란한 생명의 움직임을 국악 ‘아리랑’에 담아 캔버스 위에 옮겨 놓았다. 작가는 수많은 침탈과 일제강점기에 토해냈던 ‘한’의 소리가 아닌, 스스로 한을 떨치고 일어나는 신명의 춤사위로서 ‘아리랑’을 묘사했다. 미국의 저명한 평론가 질 코너는 “그녀의 작품에서는 강렬한 무지개색들이 흰 여백 위로 정형적이면서도..
지난해 초연된 서울시극단의 창작극 ‘옥상 밭 고추는 왜’가 호평에 힘입어 내달 12∼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다시 공연된다. 장우재 작가가 쓴 ‘옥상 밭 고추는 왜’는 서울의 오래된 한 연립주택을 배경으로 도덕(moral)과 윤리(ethic)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빌라 옥상 텃밭에서 광자가 기른 고추를 현자가 몽땅 따가는 일이 반복된다. 어느 날 광자는 현자가 고..
회사생활 때문에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한 책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이 출간됐다. 직장인인 저자 장한이 씨가 후배들에게 직장생활에 대한 힌트를 전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후배들이 깨달았으면 하는 조언을 담은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을 펴낸 바 있다. 신작은 회사생활로 인해 힘든 이들의 마음속을 들춰보고 그로 인해 부딪히는 문제들을 들여다봤다. 특히 저자는 회사라는 곳이 지닌 특성상 해서는 안..
차일만 작가의 작품세계는 수묵화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수채 수묵 혹은 오일 물감으로 그려진 그의 작품은 수묵의 깊이와 부드러움을 보는 이에게 전한다. 작가는 스케치 한 장에 엄청난 시간을 할애한다. 그는 자연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하고, 창조적인 색을 만들어낸다. 그는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야기하는 낭만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즐거운 감성을 잊어버린 현대인에게 느림의 미학과 함께..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가수 강산에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합류하고 남북 예술단 합동공연은 녹화 방송된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에 발표된 출연진 외에 김광민과 강산에 씨가 예술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곡목·사회자 등 세부사항은 여전히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
“오페라는 가장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소통’이 잘 돼야 합니다.” 지난달 부임한 윤호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개월간 예술감독 자리가 비어 있어서 산적한 문제가 많다. 빨리 국립오페라단 업무가 정상화돼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예술감독은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 다른 단체들과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공연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달 2~3일 서울관에서 드 케이르스마커의 작품 ‘파제, 스티브 라이히 음악에 대한 네 가지 움직임’ 중 3부 ‘바이올린 페이즈’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르스마커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움직임으로 몸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확대한다는 평가를 받는 안무가다. 벨기에를 현대무용 메카로 만든 주역 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