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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채권단 출자전환 참여 기한 연장…네티즌 “통신 3사가 무슨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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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4. 07. 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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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이동통신 3사에 팬택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지원 참여 여부에 대한 판단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8일 채권단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판매장려금 채권 1천800억원의 출자전환 여부에 대해 이날 오후까지 채권단에 회신하지 않았다. 이는 팬택의 출자 전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

앞서 채권단은 지난 4일 이동통신 3사의 출자전환 참여를 전제로 하는 팬택 경영정상화 방안을 채택했다. 채권단이 3천억원, 이통 3사가 1천800억원의 채권을 출자전환하고, 채권단은 원금상환 유예와 이자율 인하 등의 조치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채권단은 이통 3사에 8일까지 출자전환 참여 여부를 답신해 달라고 전했다. 이통사의 출자전환 참여가 없다면 채권단의 정상화 방안 채택은 무효화된다.

하지만 채권단과 팬택은 이날까지 이통사의 답신이 없다 하더라도 좀 더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택 채권단 출자전환 참여 기한 연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걱정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채권단이 깡패다. 이제는 워크아웃 조건으로 상거래 채권자나 개인 채권자에게도 출전을 강요한다. 팬택 상사 채권자인 통신3사가 뭔죄라고...돈 앞에 이 바닥도 질서가 무너져 간다", "베가아이언2 발매도 세월호 참사 때문에 미뤄지고..아무리 팬택이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봐야 현실은 몰락 직전의 중견기업" 등 출자전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통신 업계에서는 팬택이 중국 또는 다른 해외 업체에 매각되면 심각한 기술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팬택은 국내외 등록특허 4985건 등 총 1만4573건의 출원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해외 업체로 넘어가면 과거 심각한 기술 유출 의혹으로 몸살을 앓은 '제2의 쌍용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편 규정상 이통 3사가 참여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최종 마감시한은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 의결일인 4일로부터 10일 뒤인 14일까지다.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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