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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1년 만에 1%대…디플레 우려 걷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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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승인 : 2015. 12. 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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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1.0% 상승
햄
/제공=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1%대로 반등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폭이 주춤하면서 공업제품 가격 하락세가 둔화한 데다 공공요금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물가상승을 이끈 요인이 공급측면의 기저효과로 분석돼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의미하는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전달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0.8%) 0%대로 떨어진 후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4% △5월 0.5% △6월 0.7% △7월 0.7% △8월 0.7% △9월 0.6% △10월 0.9% △11월 0.9% 등 11개월째 0%대를 유지해왔다.

소비자물가가 1%대를 회복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둔화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 기여도는 -0.85로 지난달(-0.92)보다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작년 3분기까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유지하다 4분기 이후 본격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배렬당 77달러선이었던 두바이유는 40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공공요금 등 서비스 부문 물가가 2.2%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23%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해 11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7%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0.1%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채소, 과일, 어류 등 신선식품물가는 3.0%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상승했다. 양파값이 98.9% 급등했다. 파(42.7%), 마늘(35.0%), 국산 쇠고기(11.9%) 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풋고추(-29.6%), 토마토(-17.4%), 달걀(-7.3%), 혼식곡(-12.9%) 가격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격은 보합세(0.0%)였다. 여자외투(2.5%) 등 의류 가격이 상승하고 가방(22.9%), 믹서(27.8%), 모발 염색약(19.3%) 값이 올랐다. 휘발유(-14.9%), 경유(-19.5%), 자동차용 LPG(-22.7%) 값은 내렸지만, 전월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기·수도·가스는 7.1% 하락했다. 서비스물가에 포함된 집세는 2.2% 올랐다. 전세는 4.0%, 월세는 0.2%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2.0% 상승했다. 시내버스료(9.0%), 전철료(15.2%), 하수도료(14.4%)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부동산중개수수료(-2.6%)는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가격도 2.1% 올랐다. 공동주택관리비(4.2%), 구내식당식사비(5.8%), 중학생 학원비(2.9%), 학교급식비(10.1%)도 상승했다. 반면 해외 단체여행비(-5.9%), 국제항공료(-10.7%), 국내항공료(-9.7%)는 하락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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