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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의 공식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 기간(17~20일) 중 개최되는 수소위원회는 완성차·에너지 기업 등 13개 업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지구 평균온도 상승폭 낮추기)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서로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수소차는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데다 동력성능이 내연기관차에 못지않아 가장 진화된 친환경차로 불린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하지만 뒤늦게 뛰어든 경쟁사들이 연달아 신차를 발표하면서 현대차를 압박 중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1회 충전 시 7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신형 미라이를 선보였고 혼다도 양산형 수소차를 출시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닛산도 수소차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했다.
현대차로서는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수소위원회에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업계는 정 부회장이 수소차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보스를 찾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정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에서 “신형 수소차를 2018년 출시할 것”이라며 “이 차는 SUV 타입으로 새로운 개념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탑재시킬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수소차를 선점하기 위한 전쟁은 시작됐다. 따라서 향후 정 부회장의 활동반경은 수소차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