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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디자인 경영-고성능차…정의선의 다음 목표는 수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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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7. 01. 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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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12개사와 수소차 동맹 체결
정의선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4일 CES를 통해 향후 출시될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제공=현대차
글로벌 인재영입, 디자인경영, 고성능차 개발 등을 이끌어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차기 목표는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유력하다. 정 부회장이 3년만에 다보스를 찾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2020년 글로벌 친환경차 톱2’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에 수소차의 성공은 절실하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의 공식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 기간(17~20일) 중 개최되는 수소위원회는 완성차·에너지 기업 등 13개 업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지구 평균온도 상승폭 낮추기)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서로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수소차는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데다 동력성능이 내연기관차에 못지않아 가장 진화된 친환경차로 불린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하지만 뒤늦게 뛰어든 경쟁사들이 연달아 신차를 발표하면서 현대차를 압박 중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1회 충전 시 7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신형 미라이를 선보였고 혼다도 양산형 수소차를 출시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닛산도 수소차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했다.

현대차로서는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수소위원회에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업계는 정 부회장이 수소차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보스를 찾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정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에서 “신형 수소차를 2018년 출시할 것”이라며 “이 차는 SUV 타입으로 새로운 개념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탑재시킬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수소차를 선점하기 위한 전쟁은 시작됐다. 따라서 향후 정 부회장의 활동반경은 수소차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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