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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박상우 LH 사장 ‘한국형 스마트 시티’ 글로벌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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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4. 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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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에 이어 인도 스마트 도시 2호 수출 가시화
해외수주 가뭄 겪던 국내 건설업체 신도시 특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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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작년 9월초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인도 국가건설공사(NBCC) 아눕 쿠마르 미탈 사장과 최고경영자 미팅을 진행하고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제공=LH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이 박상우 사장이 이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 아래 급물살을 타고 있다. 쿠웨이트 시장의 문을 연 지 불과 며칠 만에 다시 인도 시장의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칼리안-돔비블리 시와 체결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기념식이 지난 6일(현지시간) 열렸다.

칼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는 약 250만㎡ 규모 토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약 3800억원이다. 인도 경제수도인 뭄바이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에 1만5000가구, 6만5000명이 살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 말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에 사업에 필요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달 초 본계약이 체결된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인도 땅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1호 스마트시티인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 서쪽 30㎞ 지점에 분당신도시 3배 규모 주택 2만5000~4만가구, 산업·상업 시설 등을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로·전력·물·환경 등 인프라 시설과 도시의 각종 서비스가 연결되는 고효율·친환경 도시로 지어진다.

스마트시티 사업의 핵심은 LH가 발주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단순 도급이 아니라 총괄 관리자 자격으로 참가한다는 데 있다. LH는 발주자인 쿠웨이트 정부와 함께 ‘공동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도시 설계·기획은 물론 도급업체 선정, 비용 심사, 승인 등 사업 전반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LH는 이미 마스터플랜 컨설팅 용역 담당 기관에 선진·포스코A&C·포스코ICT·현대종합설계 등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팀’을 선정한 상태다.

압둘라 신도시 사업으로 향후 쿠웨이트 도시 건설 전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대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저유가로 해외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국내 업체로선 낭보가 아닐 수 없다. 다수의 건설업체가 현재 스마트시티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침체된 해외건설 현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은 스마트시티 사업은 공기업이 선도적으로 나서 국가경제 위기를 해결한 대표 사례로 손색이 없다. 신도시 특수는 중동을 넘어 아시아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 정부가 앞서 인도 전역에 스마트시티 100곳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빛나는 성과 뒤에는 박상우 LH 사장과 임직원의 피와 땀이 있었다. 박 사장은 이미 작년 9월초 경기 분당 사옥에서 인도 국가건설공사(NBCC) 아눕 쿠마르 미탈 사장과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갖고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비지니스 행보를 보였다. 이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때부터 LH 직원들로부터 업무에 대한 이해가 높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 박 사장이었다.

LH 임직원들도 박 사장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들은 인도 현지 7곳의 스마트시티 후보지를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했다. 머나먼 타지의 땅의 입지와 수요, 행정당국의 협력 및 사업참여 조건을 파악하는 일이 쉽지는 않은 일이었으나 이를 마다하는 직원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LH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LH와 함께 일하면서 다시 한번 박 사장과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을 위해 밤낮 없이 힘써 준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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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지난 3월 21일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깔리안-돔비블리시 청사에서 ‘KDMC 스마트시티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왼쪽 첫 번째)과 E. Ravendiran 행정시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LH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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