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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백화산 전망대 ‘54년 만에 군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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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17. 05. 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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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시설로 통제됐던 백화산 북봉, 전망대와 함께 다시 열려
태안군 백화산 개방행사
태안군 관계자들이 백화산 전망대 및 산책로 개방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태안군
1963년 백화산 북봉 정상부에 군부대 시설이 들어선 이후 54년간 통제됐던 ‘태안군의 심장’ 백화산 정상이 드디어 군민 품으로 돌아왔다.

28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백화산 전망대 및 산책로 개방 행사를 갖고 민선 6기 들어 군이 추진해 온 백화산 종합개발의 의미와 새로운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태안 1경으로 손꼽히는 백화산은 태안읍의 시가지와 연결되는 휴식공간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태을암, 흥주사, 마애삼존불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태안군의 대표적인 명산이나, 1963년 산 정상부에 미군부대가 들어선 이후 민간 출입이 통제돼왔다.

이에 한상기 군수는 취임 후 군민의 오랜 염원이던 백화산 전망대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백화산 종합개발을 민선6기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군부대 협의,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지적공부 정정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문화재청, 산림청, 국방부, 관련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총 24회에 이르는 업무협의를 실시하는 등 백화산을 군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전망대 및 산책로 개방은 백화산 종합개발의 첫 번째 단계로,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8개월 간 총 사업비 7억 6700만원을 들여 백화산 정상에 총 연장 380m의 데크산책로와 전망대, 가림막, CCTV, 방송시설 등을 설치했다.
태안군 백화산 개방행사
한상기 태안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제공=태안군
이날 행사에서는 한상기 군수와 군 관계자, 이용희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테이프커팅과 표지석 제막, 산책로 탐방, 소망 풍선 날리기 등 행사를 개최하며 백화산 정상 개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상기 군수는 “참으로 의미가 깊은 백화산 정상 개방을 위해 군부지 공동사용 등 많은 협조를 해주신 국방부와 관련 군부대, 산림청 등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6만 4000여 태안군민들의 심장과도 같은 백화산을 명소화하기 위해 백화산 종합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군민 및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정상 전망대 건설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등산로 정비 등 휴식 공원 조성(102억원) △문화재의 체계적 정비 및 복원(78억 원) △냉천골 민자 개발(333억원) △백화산 명소 환경 만들기(53억원) 등의 콘셉트를 골자로 민자 333억 원과 공공부문 241억원 등 총 574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 백화산을 명실상부한 태안군의 주산으로 가꿔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백화산 종합개발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천리포수목원과 신두리 사구, 쥬라기 박물관, 솔향기길, 해수욕장 등 기존 관광지와 백화산이 시너지 효과를 내 ‘가보고 싶은 관광지’ 및 휴식과 힐링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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