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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지원 원주~강릉 복선전철 다음 달 개통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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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 주중석 기자

승인 : 2017. 11. 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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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강릉 간 1시28분으로 단축
171103 강릉역에 정차중인 KTX
원주~강릉간 본선전철 구간 강릉 역에 대기 중인 KTX 열차/제공=철도시설공단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본격적으로 손님 맡을 채비에 나섰다. 평창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한 이 노선은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시범운전에서 본 평창~진부간 구간은 어느 KTX노선과 다를 바가 없었다. 다른 노선보다 터널이 많은 구간이지만, 운행 중 흔들림이나 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열차 기관사는 “구간에 따라 최고 속도에 차이를 두고 있다”며 “곡선 구간 등이 나오면 230km 정도가 최고 속도고 그렇지 않으면 250km에서 여유 속도인 255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열차는 열차신호시스템의 일종인 ATP가 모두 설치돼 차량의 구간별 제한 속도가 계기판에 표기된다. 만일 이 속도를 넘어가면 멈춘다. 이는 신설된 원주~강릉 복선전철 뿐 아니라 기존선 개량 구간에도 설치됐다.

현재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가는 데 5시간47분(무궁화호 기준)이 걸리지만, 원주~강릉 복선전철 KTX를 이용하면 1시간28분이면 가능하다. 서울~강릉 간을 왕복하고도 시간이 남는 반나절 생활권이 된 것이다.

원주~강릉 120.7㎞를 잇는 이 복선전철은 2012년 6월 착공해 총 3조75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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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과정에서는 뜻하지 않은 난관도 많았다. 특히 철도시설공단 측은 강릉시 일대 1㎞ 이상 구간을 공사하면서 중앙시장과 인근 3개 재래시장 230여개 상가 철거가 불가피해지는 상황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당시 상인들은 영업권 보상, 대체 시장부지 등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때 공단이 찾은 해법은 ‘쉴드-TBM’ 공법이다. 원래대로면 이 구간은 땅을 파서 철도공사를 진행해야 했다. 땅을 파게 되면 상가 철거가 필연적이다다. 그러나 땅속에서 굴착기계를 통해 지하에 철도 길을 내는 ‘쉴드-TBM’ 공법을 적용해 상가 철거 등의 피해없이 땅 속에서 철도 공사를 끝낼 수 있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강릉시장 건은 평창~진부간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과 더불어 지자체와 협의로 공사를 잘 마무리한 사례”라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찾는 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앞으로 남은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주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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