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채 사장은 오는 16일까지 문 대통령과 함께 주요 대기업 총수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 이번 채 사장의 방중으로 중국 관광객 규제가 완화되면 비씨카드의 유니온페이 전표정산 수익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씨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KT그룹 측은 지난 12일 “비씨카드가 중국에서 유니온 페이 사업을 하고 있어서 채 사장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 측 또한 “이번 경제사절단에 비씨카드가 참여하는게 더 적합하다고 KT 측에서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유일한 신용카드사로, 비씨카드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서 유니온페이로 결제하면 비씨카드가 중간에서 전표정산을 하면서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이다.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외국인 국내 카드결제금액(25억2000만 달러)의 64.3%가 유니온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신용카드 지출액이 그만큼 상당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비씨카드 전표매입수익(매입수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 기준 비씨카드 총 영업수익(1조8105억원) 대비 매입수익 비율은 85%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입수익은 1조54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 (409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폭이 절반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비씨카드의 매입수익이 다시 회복되려면 중국 관광객 유치가 필수적이다. 업계에서도 “문 대통령도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단체 관광재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 방중으로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 수가 정상화될 분위기”라고 점치고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문제는 별개로 해결해나가면서 인적교류·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장 사드 이슈 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렵겠지만,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경우 비씨카드의 수익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