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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만에 한번 올 가뭄’ 밀양댐 취수원 지자체, 내달부터 물사용량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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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8. 01.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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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장기전망, 심각 단계 현실화 때 제한급수…대체 수원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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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의 저수율(27.4%)을 기록하고 있는 밀양댐. 200년에 한번 올 만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오성환 기자
200년 만에 한번 올 만한 가뭄으로 경남 밀양댐이 사상 최저의 저수율(27.4%)를 보이면서 밀양댐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3개 지자체는 다음 달부터 물 공급량이 감축된다.

11일 밀양시 및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 등에 따르면 밀양권관리단은 날로 격심해 지는 가뭄으로 인한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10일 밀양권관리단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밀양시 등과 합동으로 가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밀양댐은 밀양·양산시, 창녕군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가뭄 ‘경계’ 단계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는 가뭄으로 인한 물 유입량의 지속 감소로 오는 6월 19일께는 ‘심각’ 단계에 도달해 제한급수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김선욱 수자원공사 낙공간물관리처장은 “저수율이 최악의 상황에도 지자체 자체 수원 대체공급으로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200년 빈도 기준으로 분석한 현재 유입량을 고려하면 홍수기 전 심각 단계에 도달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댐이 점차 바닥을 드러내자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밀양, 양산, 창녕 3개 지자체도 낙동강 취수량을 늘리는 등 대체공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밀양시는 밀양강물을 취수해 하루 1500톤씩 대체 물을 확보하고 있고, 양산시는 낙동강 취수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하루 3만3000톤의 물을 대체공급하고 있다. 창녕군은 자체 저수지를 통해 하루 2400톤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부터는 농업용수를 본격적으로 공급해야 해 현재 대체수량으로는 물 부족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 ‘심각’ 단계를 막기 위해 2월부터 관로 감압이나 유수율 제고 등 현재사용량의 10%를 감축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언 국토부 수자원개발과장은 “가뭄 심각 단계에 들어가면 제한급수에 들어가 생활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본다”며 “경계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체 수원을 확보, 절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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