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18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62억원)대비 3.9% 증가했다. 대출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4430억원 증가한데다가, 대손충당금전입액(1310억) 등으로 영업이익도 1303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1130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은 69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6.4% 증가했다. 대출금, 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 자산이 늘어나면서다. 자기자본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5% 가량 성장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말 총여신 연체율은 4.3%으로 전년말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2%로 전년 말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PF대출 연체율 하락 때문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로 전년말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로 전년말 대비 0.1%포인트 내려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여신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5%로, 전년말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지난해 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6%로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규제비율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는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시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 상호금융 등 타업권에 비해 여전히 미흡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기업 대출 관련 리스크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의 부담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합리화,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 측은 “대출금리가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TF를 통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 개정을 추진하고 고금리대출 취급시 예대율이 상승하도록 예대율 규제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등 중금리대출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