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정태 회장 ‘복심’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취임…M&A 속도내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325010015329

글자크기

닫기

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03. 26.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취임식 토크쇼로 공식업무 시작
'디지털·글로벌·콜라보' 강조
롯데카드 품고 중상위사 도약 구상
대형가맹점 수수료 협상 등 과제
clip20190325195522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친정체제 강화’에 나섰다. 새로운 하나카드 수장으로 ‘복심’ 장경훈 사장을 선임한 것이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적선방을 이뤄낸 정수진 전 사장 대신 장 사장이 선임된 것은 최근 카드업계가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가맹점 수수료를 주수익원으로 삼았던 카드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나서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있는 상황이다. 특히 하나카드는 한화그룹과의 롯데카드 인수전(戰)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 중하위권에 머물던 하나카드가 ‘퀀텀점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만큼, 김 회장이 믿을 만한 인물을 선임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장 사장은 이날 취임식으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젊은 직원들과 소통경영을 펼쳤다.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례적 인사인 만큼, 경영 연착륙을 위해 직원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관계자는 “토크쇼 방식으로 취임식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임 사장의 철학에 따라 토크쇼 방식으로 취임식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3개 경영키워드로 ‘디지털·글로벌·콜라보’를 꼽았다. 주요 수익원이었던 가맹점 수수료 영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장 사장은 “고객 일상에서도 데이터를 실시간 획득하고 디지털로 초연결해 손님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은 하나카드가 핀테크업체 등 새로운 경쟁자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사로 협력을 확대해 혁신적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김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에서 리테일본부장과 미래금융사업본부장을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9월부터 약 1년반 동안 하나금융그룹 그룹전략총괄(CSO) 및 경영지원실장에 앉으며 김 회장의 복심 역할을 했다. 이후 2017년 KEB하나은행에서 부행장을 지냈다.

이처럼 김 회장이 복심을 하나카드 수장에 앉힌 배경에는 롯데카드 인수이슈가 있다. 특히 경쟁자가 다양한 인수합병전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한화그룹인 만큼, 김 회장의 의중에 따라 의사결정을 힘있게 추진할 인물이 필요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카드업계는 중하위권에 머물러온 하나카드가 롯데카드와 합쳐지면 중상위사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더불어 대형마트·통신사 등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 인상 협상도 장 사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이로 인해 ‘전략통’으로 알려진 그가 이번 협상을 순조롭게 진두지휘할 수 있을 것이란 평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측은 “하나금융 경영지원실장과 그룹전략총괄 등을 역임한 전략통”이라며 “현재 카드업계의 숙제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결제시장 경쟁심화에 따라 악화된 업황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롯데카드 인수에 대한 전략적 해법을 제시하는 데 최적의 인사라고 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