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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주식투자하는 개미들...3개월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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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04.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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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내서 주식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 2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빚을 내면서까지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업계 일각에선 지난해 초 신용거래융자가 12조원대까지 늘었던 만큼 위험한 수준은 아니란 분석이 나온다.

신용거래융자란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잔고가 많을수록 빚을 내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시가 폭락하면 채권이 회수되면서 개인투자자가 막대한 손실을 껴안아야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 4일 기준 10조22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9조4076억원)에 비해 8%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월1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긴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1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증시 상황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해왔다. 지난해 초 10조원 안팎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남북경협주와 바이오주 열풍으로 12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10월 증시 폭락으로 함께 내려앉았다. 지난 2월부터 10조원대로 진입한 이유도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업계 일각에선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란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4월 12조원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2조원가량 낮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늘어나면 반대매매도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있다”라며 “하지만 현재 신용거래융자 잔고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낮기 때문에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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