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말 기준 시가총액은 99조328억원이다. 지난해 말(84조1402억원)보다 17.7% 증가한 수치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세계(7개 상장사·15.1%) 삼성(16개·12.9%) SK(18개·11.5%) LG(12개·1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 증시가 개선된 데에는 최근 실적개선 영향이 컸다. 현대차그룹 핵심계열사인 현대차의 올 1분기 연결기준(잠정실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9871억원, 8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6.9%, 21.1% 늘어난 실적이다. 신차인 현대차의 ‘펠리세이드’와 기아차 ‘텔룰라이드’ 출시로 영업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2분기에도 영업실적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매출액 회복 예상된다”라며 “ 미국 텔룰라이드 판매효과가 누적되고 신차출시로 내수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 개선추세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현대차그룹이 올해 글로벌시장 판매 목표량을 달성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76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무역분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미국에서는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판매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하반기 수출시장에 순차적으로 신차가 론칭되고, 8월에는 기아차의 인도시장 양산시작 등으로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