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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정태수 회장 아들 재판 18일 진행…도피 21년만에 법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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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9. 07. 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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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불구속 기소 후 11년만에 재판 재개
한보 정태수 아들, 눈감고 묵묵부답
도피 21년 만에 중미 국가인 파나마에서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지난달 22일 오후 국적기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연합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정한근씨의 재판이 오는 18일 11년 만에 재개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0시 정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그는 도피한지 21년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정씨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1997년 11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322억원을 횡령해 스위스의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런 혐의로 1998년 6월 서울중앙지검에서 한차례 조사를 받은 뒤 도주했다. 그해 7월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영장이 집행되지 못했다. 정씨는 국세 253억원을 체납하기도 했다.

검찰은 정씨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임박하자 2008년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횡령 혐의로 그를 불구속기소 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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