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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시장 선점할 것” 호평에도… ‘갤노트10’ 1000만대 돌파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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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9. 08. 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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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에도 시장 한계로 판매량은 갤노트9 수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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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을 드러낸 삼성 갤럭시노트10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5G(5세대 이동통신)폰 시장을 선점할 기대작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에도 판매 대수가 1000만대 이상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이 공개된 이후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인 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10은 사양 면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삼성전자의 브랜드 제고와 초기 상태인 5G 폰 시장을 선점하는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확실한 디자인 변화와 카메라 강화로 순조로운 판매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품이 공개된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6.3인치와 6.8인치의 2가지 화면 크기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단일 모델의 신제품을 출시해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고 호평했다.

갤럭시노트10는 6.3인치와 6.8인치(갤럭시노트10플러스) 2개 모델로 지난 8일 공개됐다. 원격 제어가 가능한 S펜 기능에 동영상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이 강화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애플의 5G폰 출시가 내년 하반기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10이 치고 나오면서 5G폰 초기 시장의 주도권은 삼성전자가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강호 연구원은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5G 폰을 출시해도 브랜드 열위로 프리미엄 영역에서 판매량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5G 폰 초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내년 5G폰 시장이 폰격적으로 성장할 때 갤럭시S11 또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업계의 관심사는 갤럭시노트10이 올해 1000만대 이상 팔리는가 여부다.

갤럭시노트는 비교적 충성 고객이 많은 플래그십(전략) 모델로, 시리즈 평균 판매량이 1000만대 안팎이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출시 첫해 1030만대나 팔렸지만 노트9부터는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와 함께 판매량이 1000만대 이하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앞서 컨퍼런스콜에서 노트10이 노트9 판매량을 능가할 것이라 말해 1000만대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증권가와 시장조사업체들은 이러한 1000만대 돌파 기대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갤럭시노트10 판매량은 950만대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9 판매량인 967만대와 유사하거나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역시 갤럭시노트10의 예상 판매량을 970만대로 추정했다. 노트9 판매량보다 10만대 정도 늘어난 수준으로 보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 데이터(IDC)에 따르면 최근 5년 전만 해도 신형 플래그십 모델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 이 비율은 26%로 떨어졌다.

클리프 말도나도 베이스트리트 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최고급 스마트폰 모델은 대체로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 덕분에 처음 45일간 인기를 유지하다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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